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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전통과 K-컬처 어우러진 ‘2026 프랑스 한가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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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9-22 04:50 조회 7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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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아클리마타시옹 공원서 개최

-왕·왕비 한복 행렬부터 태권도·강강술래·K-POP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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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막식 후 한불 인사들, 한복 패션쇼 관계자와 수원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 명절 한가위를 프랑스에서 함께 즐기는 ‘2026 한가위 축제(Chuseok, la Fête coréenne des Moissons)’가 9월 19일과 20일 이틀간 파리 아클리마타시옹(Jardin d’Acclimatation) 공원에서 열렸다. 프랑스한인회(회장 김종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공식 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의 전통문화와 현대 대중문화를 프랑스 사회에 소개하고, 한인 동포와 현지 시민들이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펼쳐졌다. 특히 이날 많은 한인과 현지인들이 한복을 입고 축제장을 찾아 한가위 분위기를 더했다. 프랑스한인회가 전통 및 개량 한복을 입고 참가하는 이들에게 K-뷰티 마스크팩을 증정한다고 사전에 알리면서 한복 차림의 참가자들이 더욱 눈에 띄었던 것이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한복 패션쇼와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붓글씨 퍼포먼스와 태권도 시범, 색소폰 5중주 공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K-POP 노래 경연과 댄스 워크숍, 태권도 시범, 강강술래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둘째 날인 20일에도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택견과 태권도 시범, 붓글씨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오후에는 K-POP 댄스 경연과 워크숍, 강강술래가 이어졌다. 축제는 오후 5시 경연대회 시상과 행운권 추첨을 끝으로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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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선 디자이너의 퓨전 한복 에코패션쇼


그외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한글 서예를 비롯해 민화 그리기, 전통 매듭, 사군자, 한지 꽃 만들기, 천연염색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아틀리에가 운영됐으며, K-POP 노래와 춤, 민요와 전통무용을 직접 배우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 마을(Village coréen)’에는 공예와 K-뷰티, 한국 문화 관련 부스가 마련됐고, 먹거리 공간도 들어서 축제를 찾은 프랑스 시민들에게 보다 폭넓게 한국 문화를 소개했다.


19일 첫날 오전 11시 30분 조선왕조 왕과 왕비를 앞세운 전통 한복 퍼레이드로 막을 올렸다. 사물놀이팀의 장단과 함께 왕과 왕비의 대례복을 비롯한 다양한 한복 행렬이 공원 안을 지나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렬 끝에는 한국의 태극 문양과 프랑스 삼색기를 상징하는 색상의 개량 한복을 입은 두 젊은이가 나란히 걸으며, 한불 수교 140년의 우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어 12시 공식 개막식이 열렸으며, 한복 패션쇼와 붓글씨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전통에서 현대까지…한복의 아름다움 한자리에

한복 패션쇼에서는 전통 한복부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에코 패션까지 선보이며, 시대에 따라 새롭게 변화하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 먼저 백유선 디자이너의 퓨전 한복 에코패션쇼가 있었다. 자연의 빛과 색, 구름과 바람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섬세한 색채와 현대적 감각으로 한복을 재해석한 한복 에코 패션을 선보였다. 이는 천연염색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한 한복을 선보이며 전통의상을 현대적이고 지속 가능한 패션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이채휴 조선왕실복식 연구가는 왕과 왕비의 대례복을 통해 조선왕실 복식의 색채와 문양, 전통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개막식에는 김종희 프랑스한인회장과 박정윤 부회장, 권혁운 주프랑스 한국대사, 마르크앙투안 자메(Marc-Antoine Jamet) 아클리마타시옹 공원 대표, 제레미 레들레르(Jérémy Redler) 파리 16구청장 등이 참석해 개회사와 환영사를 전했다.  마르크앙투안 자메(Marc-Antoine Jamet) 아클리마타시옹 공원 대표는 이곳을 “파리에서 가장 한국적인 장소”라고 소개하며, 2002년 조성된 서울정원과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통해 이어온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특히 “한국은 이곳에서 자기 집에 있는 것과 같다”며 한불 수교 140주년의 오랜 우정을 되새겼다.


김종희 회장은 축제 관계자와 공원 측에 감사를 전했으며, 박정윤 부회장은 매년 한국의 새로운 도시를 소개하는 축제의 취지를 설명하고, 올해는 수원시와 함께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가위의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프랑스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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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예가 한창환의 붓글씨 퍼포먼스 


권혁운 대사는 한가위가 가족과 함께 풍요와 정을 나누는 소중한 명절이라며, 이번 축제가 동포들에게는 고향의 정을 느끼고 프랑스 시민들에게는 한국 문화를 가까이 접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불 수교 140주년과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불 140년 우정, 보름달처럼 빛나라’

이어 ‘한글 싣고 자동차 세계일주’를 이어가고 있는 한글서예가 섬돌 한창환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참석 인사들이 한지를 함께 펼쳐 든 가운데, 한창환 서예가는 ‘한불 140년 우정, 보름달처럼 빛나라’라는 글귀를 현장에서 써 내려갔다. 이어 같은 의미를 담은 프랑스어 버전의 작품도 선보였다.


한가위 축제장 한편에는 세계문화협회 산하 세계환경협회는 프랑스 재외동포 및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2026 세계환경그림 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고, 20일 박다이아나 세계문화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진행했다.   


프랑스한인회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한가위의 나눔과 화합을 함께 나누고, 한불 문화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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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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