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제8회 숨(SOUM) 국제무용페스티벌 4월 16일-18일 파리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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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4-21 01:10 조회 464 댓글 0본문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로 한-프 예술가 간 교류 촉진
-한국 전통 및 현대 무용 마스터클래스 열려
제8회 숨(SOUM) 국제무용페스티벌, 두번째 날(4월 17일) 공연에서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국제무용 플랫폼, ‘숨(SOUM) 국제무용페스티벌’이 제8회를 맞아 4월 16일에서 18일까지 3일간 파리 20구에 위치한 ‘Le Regard du Cygne’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이번 행사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코리안 댄스 어브로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프랑스 예술가 간 교류를 촉진하는 축제로 마련되었다. 숨 국제무용페스티벌은 공연과 공동 창작 레지던시를 중심으로 양국 안무가들이 서로의 예술적 언어를 탐색하고 이를 공동 창작 작품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총 10개의 공연을 선보였고, 그중에는 예술 레지던시를 통해 탄생한 한–불 공동 창작 작품도 있었다.
참여 안무가로는 배진호, 서정빈, 김선영, 안제현, Flavien Esmieu, Anne-Sophie LANCELIN, 국립무용단 소속 무용가 박미영과 김회정이 전통춤을 선보였다. 또한 소프라노 허나영이 참여하는 공연이 마련되어 무용과 음악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첫날인 16일에는 프랑스와 한국 안무가들의 작품이 혼합된 무대로, 전통춤부터 현대무용까지 다양한 스타일이 펼쳐졌다. 특히 공동 창작 프로젝트 ‘Passages’를 통해 ‘보이지 않는 경계’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무대가 구성됐다. 둘째 날인 17일에는 솔로와 듀오 중심의 현대무용 작품이 이어졌으며, 개인의 서사와 감정에 집중한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프랑스와 한국 예술가들의 협업도 지속됐다.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이 진행됐다. 음악과 무용이 결합된 무대로 성악, 피아노, 플루트 연주가 어우러지며 문화 교류와 외교적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4월 18일에는 한국 무용 마스터클래스가 진행됐으며 고전무용은 김선영 무용가가, 현대무용은 배진호 무용가가 맡았다.
‘이 축제는 작품이 아니라, 사람들로 만들어졌다’
4월 17일 금요일 페스티벌 두번째 날 제8회 ‘숨 국제무용페스티벌’ 이 열리고 있는 ‘Le Regard du Cygne’를 찾았다. 입구에는 1회부터 7회까지의 숨 국제무용페스티벌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첫 번째 사진에는 ‘이 축제는 작품이 아니라, 사람들로 만들어졌다’는 문구가 담겨 있어, 숨 국제무용페스티벌이 사람들의 만남과 협력, 교류의 과정 자체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연 시작에 앞서 파올로 또지니(Paolo TOSINI) 숨 페스티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행사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첫 공연으로 안-소피 랑설린(Anne-Sophie LANCELIN)의 ‘L'ETAU’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삼중주 2번, ‘l'Eta(에토)’를 배경 음악으로 전쟁의 폭력성과 부조리를 표현하며, 격렬한 음악 속에서 탈출구를 찾으려는 긴장감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이어 안제현, 김선영의 ‘찰나의 순간(L’Instant Fugace)’의 무대로, 인간은 고통과 기쁨이 응축된 존재이며, 그 힘으로 앞으로 나아가는데, 안무는 그 여정을 탐구한다. 이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허나영의 공연으로 무용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졌다.
공연 이후, 관객들과 질의 응답 시간
이후 서정빈이, 말하지 못하고 선택하지 못한 채 흘려보낸 삶에 대한 후회(POSTEPONED)를 강한 몸짓으로 연출해 내었고, 김회정은 한국 전통 춤(DANSIM) ‘검무’를 관객들의 ‘좋다. 잘한다’라는 추임새 속에서 공연을 펼치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배진호와 플라비앵 에미유(Flavien EMIEU)이 레지던시를 통해 공동 창작한 안무(PASSAGES)를 보였다. 한국과 프랑스의 두 무용가는 완벽한 호흡으로 무대를 이끌며, 춤을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안무가들과 관객들 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끝으로 둘째 날 공연이 마무리됐다.
숨 국제무용페스티벌이 열리는 'Le Regard du Cygne’ 무대는 관객과 안무가의 거리감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깝다. 공연 중인 무용가의 땀과 거친 숨소리까지 관객들이 가까이 들으며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현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와 한국 안무가들의 협업 무대로 이어지며 행사에 한불 교류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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