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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극우 성향의 젊은 활동가 캉탱의 죽음을 둘러싸고 정계 극심하게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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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2-19 22:51 조회 5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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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파의 책임론 대두되며 극우, 극좌 크게 대립

‘캉탱을 위한 정의” 라는 이름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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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2일, 목요일 프랑스 리옹의 정치대학(Sciences Po Lyon)에서 유럽의회 의원이자 프랑스 극좌 정당 불복종프랑스당(LFI) 소속 리마 하산(Rima Hassan)의 강연이 예정돼 있었다. 이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 단체 ‘네메시스(Némésis)’의 시위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23세 극우 활동가 캉탱 데랑크(Quentin Deranque)가 폭행을 당해 숨졌다.


이 사건 이후 프랑스 정계에서는 극우 진영이 극좌 세력의 책임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 정치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사건의 정황을 살펴보면,  2월 12일 목요일 리옹 정치대학 인근에서 리마 하산의 강연을 반대하는 시위에서  캉탱은 시위 현장에서 여러 사람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면서, 머리를 중심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틀 뒤인 2월 14일 병원에서 숨졌다. 캉탱 대랑크(Quentin Deranque)는 최근 가톨릭으로 개종했으며, 리옹 지역의 극우 민족주의 성향 운동에 참여해 온 인물로 알려졌다. 극우 성향의 단체 ‘네메시스(Némésis)’에 따르면, 캉탱은 12월 목요일 저녁 반파시스트 활동가들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하면서, 당시 그는 리옹 정치대학(Sciences Po Lyon)에서 유럽의회 의원 리마 하산(Rima Hassan)의 강연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던 네메시스 측 인원들의 안전을 담당하는 질서유지 요원으로 활동 중이었다.


 2월 15일 일요일, 검찰은 가중치사 및 가중폭행 혐의로 수사가 진행 중이며, 폭행과 중범죄적 폭력의 직접 가해자 신원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의 연쇄 반응

이번 사건은 정치권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폭행의 배경에 “정치적 폭력”이 있었다는 비판과 함께, 극좌 정당 ‘불복종프랑스당(LFI)’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다. 

법무장관 제랄드 다르마냉(Gérald Darmanin)은 이번 사건의 책임이 “의심의 여지 없이 극좌(ultragauche)” 세력에 있다고 주장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토요일 “침착함과 절제, 존중”을 촉구하며 “이 비열한 행위의 가해자들이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고, 일요일에는 자신이 “극좌”로 규정한 정당(불복종프랑스당, LFI)의 “반유대주의적 표현”을 비판했다.


이에 대해 LFI 대표 장뤽 멜랑숑(Jean-Luc Mélenchon)은 “사건 직후 제기된 여러 주장들은 우리 당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극우 진영에서는 LFI 소속 라파엘 아르노(Raphaël Arnault) 의원이 창설한 반파시스트 단체 ‘라 쥔 가르드(Jeune Garde)’ 소속 인원들이 가해자 중에 포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검찰은 현재까지 그러한 연관성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라 쥔 가르드는 성명을 통해 “캉탱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며,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라파엘 아르노 의원은 토요일 “공포와 혐오를 느낀다”며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네메시스 측이 지목한 그의 보좌관인 작크 일리 파브로(Jacques-Elie Favrot)는 “이번 비극에 책임이 없음을 강력히 부인한다”며 수사 기간 동안 직무에서 물러나겠다고 변호인을 통해 전했다.  


극우, 조르당 바르델라 : 불복종프랑스당(LFI)의 라파엘 아르노 사퇴 요구

극우,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Jordan Bardella )대표는 “라 쥔 가르드(Jeune Garde)는 LFI의 행동대”라고 주장하며, 해당 단체의 실질적인 해산을 요구하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 사건이 아니”고, “좌파 일부가 조장한 폭력” 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라파엘 아르노는 애초에 국회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프랑스 국회의장 야엘 브라운-피베(Yaël Braun-Pivet)는 불복종프랑스당(LFI), 라파엘 아르노(Raphaël Arnault) 의원의 두 보좌관, 자크-엘리 파브로(Jacques-Elie Favrot)와 ‘로뱅 미셸(Robin Michel, 가명)’의 국회 출입을 정지시켰다. 


자크-엘리 파브로(Jacques-Elie Favrot)는 캉탱에 대한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반파시스트 단체, ‘라 쥔 가르드(Jeune Garde)’의 공동 창립자이고, 그의 변호인을 통해 “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살인 혐의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로뱅 미셸(Robin Michel, 가명)은 캉탱 폭행 살인 사건 수사와 관련해 한 용의자를 숨겨준 혐의로 구금 조사를 받고 있다.


캉탱 데랑크 사망 사건 수사, 11명 체포

경찰은 캉탱이 사망한 지 닷새째인 2월 17일 화요일 저녁부터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벌였다. 먼저 남성 7명과 여성 2명 등 총 9명이 리옹 인근 지역과 이제르(Isère), 드롬(Drôme)에서 체포해서 리옹에서 구금 조사를 했고, 2월 18일 목요일까지 총 11명을 체포했다.

수사 과정에서 ‘불복종프랑스당(LFI)’ 소속, 라파엘 아르노 의원의 보좌관 2명도 용의자로 구금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반파시스트 단체 ‘라 쥔 가르드(La Jeune Garde)’ 소속으로, 정치적 급진화와 관련해 프랑스 정보당국의 감시 대상 명단인 ‘S 파일(fiche S)’에 등재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사는 검찰이 “살인”, “범죄 단체 조직”, 그리고 “집단 범행, 흉기 사용 및 얼굴 은폐가 동반된 가중폭행” 혐의로 예비 수사를 개시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캉탱을 위한 정의(Justice pour Quentin)‘라는 이름으로 추모 집회 

이번 사건은 리옹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겼으며, 리옹 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러 후보들도 2월 14일 일요일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같은 날 파리 소르본 대학 앞에서는 “캉탱을 위한 정의(Justice pour Quentin)”를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극우, 국민연합(RN) 소속 정치인들과 극우 인사 마리옹 마레샬, 에리크 제무르 등이 참석했다. 

 2월 18일 수요일 낭트의 한 교회 앞 광장에서 캉탱 데랑크(Quentin Deranque)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다. 이는 같은 날 시내 다른 지역에서 열린 반파시스트 측의 ‘맞불 집회’가 경찰에 의해 신속히 해산된 직후였다. 루아르 아틀랑티크 도 당국은 참가자들과 반파시스트 맞불 시위대 간의 충돌을 우려해 추모식 장소를  제외한 특정 구역 내 모든 집회를 목요일까지 금지했다. 


2월 19일 목요일 RTL에 출연한 캉탱 데랑크 가족의 변호사는, 유가족이 “차분함과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족은 “어떠한 형태의 폭력 선동도” 규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를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19일 목요일,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하면서 “공화국이 충분히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구실로 내부에서 폭력을 행사하는 움직임을 정당화하는 정당들의 중대한 잘못”을 비판하며 이같이 촉구했다.


리옹에서는 2월 21일 토요일, ‘국민혁명주의’ 성향 단체 ‘오다스(Audace)’ 주최로 추모 행진이 열렸다.


추모 집회서 나치 경례와 인종차별 발언 나와 논란

추모 집회에 앞서 극우, 극좌 모두 추모 집회 불참 권고 및 금지를 촉구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당(RN)대표 조르당 바르델라는 집회 주최 측이 불분명하고 유가족이 주도하지 않은 만큼, 당과 연관 짓지 말라는 입장으로 캉탱의 추모 집회에 참석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한편 극좌 정당인 불복종프랑스당(LFI)의 마뉘엘 봉파르는 해당 행진이 “파시스트 시위”이자 “주민에 대한 위협”이라며 금지를 촉구했다.

2월 21일 토요일 리옹에서 캉탱이 사망한 장소에서 열린 추모 집회에는 도 당국에 따르면 약 3,200명이 참석했다. 론(Rhône) 주의 도지사는 시위 중 나치식 경례와 인종차별적·동성애 혐오 발언이 있었다며 사법당국에 신고했다.


리마 하산, 파리-사클레 고등사범학교 행사 초청 취소

BFM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공공부문 노조 FSU는 오는 2월 27일 파리-사클레 고등사범학교(ENS Paris-Saclay)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에 유럽의회 의원 리마 하산을 초청했으나,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에 대한 탄압을 주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주말 사이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학교 측은 “리옹 정치대학(Sciences Po Lyon)에서 열린 리마 하산 의원 강연을 둘러싸고 발생한 사건 이후, 노조가 학교 총장단과 면담을 요청했고 월요일 오전 회동이 이뤄졌다”며 “논의 끝에 주최 측이 강연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터진 이번 사건은 정치권의 공방을 더욱 격화시키며 선거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책임론의 중심에 서게 된 불복종프랑스당(LFI)은 방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유가족이 ‘차분함과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이번 사안은 선거 국면 속에서 당분간 정치적 논쟁의 불씨로 남을 전망이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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