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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 인권의 날 프랑스 시위: 성폭력 반대 운동의 상징 인물 지젤 펠리코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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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8일 ‘세계 여성 인권의 날(국제 여성의 날)’에 프랑스에서는 여성 권리와 성폭력 문제를 중심으로 여러 시위와 행사가 열렸다. 

파리, 마르세유, 보르도 등 등 프랑스 전역 150여 곳에서 수천 명이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여성 권리 보호, 성폭력 근절, 사회적 보수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 등을 주제로 목소리를 냈다. 일부 시위에서는 중동 전쟁에 대한 반대도 함께 제기되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여성의 권리는 결코 영원히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이날 아침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지젤 펠리코, 파리 시위에 참여

성폭력 반대 운동의 세계적 상징이 된 지젤 펠리코(Gisèle Pelicot)와 그녀의 딸 칼롤린 다리안(Caroline Darian)이 여성 재단(Fondation des Femmes)이 조직한 파리 시위 대열에 합류했다. 지젤 펠리코는 시위 출발 지점에서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외쳤으며, 일부 참가자들이 “고맙습니다”라고 외치는 가운데 시위대의 큰 환호를 받았다.

 

지젤 펠리코는 남편이 오랜 기간 그녀에게 약물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여러 남성을 불러 성폭행하도록 한 사건의 피해자로, 2024년 프랑스 아비뇽 재판에서 사건이 공개되며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피해자가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성폭력 범죄를 공개적으로 고발하며 여성 인권 문제를 환기시킨 인물이다. 이 사건은 프랑스 사회에서 성폭력, 여성 안전 문제를 다시 크게 논의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면서, 여성 권리 운동의 상징적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여성의 권리와 성평등을 주장하며 상반신 노출 시위 등 강한 퍼포먼스 시위로 유명한 국제 페미니스트 운동 단체인 페멘(FEMEN)의 활동가들도 파리 루브르 박물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엡스타인 사건과 권력층의 면책 문제를 비판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를 알렸다. 


이날 시위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자립도 주요 요구였다. 프랑스 통계청(INSEE)에 따르면 2024년 민간 부문에서 여성의 평균 임금은 남성보다 21.8% 낮았으며, 같은 직무 기준 전일제 임금 격차도 3.6%로 나타났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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