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고조에 프랑스인 식료품 사재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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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에서 비판과 냉소적인 반응 불러 일으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프랑스에서 식료품 비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시민들이 통조림과 파스타, 쌀 등을 사들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는 이를 둘러싼 비판과 냉소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방송 BFMTV가 20일(현지시간) 아침 보도한 슈퍼마켓 주차장 르포에 따르면, 이벨린주 보아다르시(Bois D'Arcy)의 한 매장에서 만난 시민 자클린은 “정어리 통조림 3개, 참치 2개, 고등어 통조림 1개, 파스타 2봉지”를 구매했다며 “예방 차원에서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슈퍼마켓 이용자는 "사재기를 안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적당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예를 들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쌀, 파스타, 설탕" 등을 산다고 했다.
이 보도 이후 SNS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지구 반대편에서 일이 터지기만 하면 이기적으로 변한다”고 비판했고, 또 다른 이는 “빨리 파스타와 화장지를 사야 한다”고 비꼬았다. “코로나 때처럼 또 사재기가 시작된 것이냐”는 냉소와 함께 “프랑스인들 정말 한심하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실제로 식료품 판매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시르카나(Circana)에 따르면, 지난주 고등어 통조림 판매는 16% 증가했으며, 정어리는 12%, 쌀은 10%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르카나(Circana) 관계자는 이같은 식량 비축 현상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봉쇄 직전과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시작될 때도 일부 프랑스인들에게 나타났다고 했다. 관계자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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