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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의 ‘퐁네프 동굴’, 악천후로 개장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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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거리예술가 JR의 대형 설치작품 <라 카베른 뒤 퐁네프(La Caverne du Pont-Neuf)>가 강풍과 폭우로 일부가 파손되면서 개장이 연기됐다. 작품은 당초 6월 6일부터 28일까지 파리의 퐁네프 다리에서 공개될 예정이었다.

이번 작품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퐁네프를 거대한 동굴 형태로 감싸는 설치미술로, 길이 120m, 높이 최대 18m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예술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985년 같은 장소를 천으로 감싼 예술가 부부 Christo와 Jeanne-Claude의 작업에 대한 오마주로 기획됐다.

그러나 6월 2일 오후 파리를 덮친 강한 돌풍과 폭우로 작품 외부를 덮고 있던 인쇄 캔버스 일부가 찢어졌고, 내부의 공기 주입 구조물이 드러났다. 주최 측은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며,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새로운 개장일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은 “작품 개장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새로운 일정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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