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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오르세 미술관, 나치에 약탈된 작품 전용 공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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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5-19 06:34 조회 3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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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Télégramme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은 제2차 세계대전 후 독일에서 회수된 미술품들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을 5월 5일 개관했다. 이 가운데 일부 작품은 나치에 의해 약탈된 것으로, 미술관은 이를 통해 전쟁과 약탈의 역사를 기억하고 전승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르누아르, 드가, 부댕의 작품을 비롯해 비교적 덜 알려진 화가들의 그림들이 이제 「이 작품들은 누구의 것인가?( À qui appartiennent ces œuvres ?)」라는 제목의 전시실에 전시되고 있다.  오르세 미술관의 아니크 르무안(Annick Lemoine) 관장은 “이 단순한 질문 뒤에는 기억, 조사, 그리고 정의에 대한 희망이 담긴 때로는 고통스러운 물음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르세 미술관은 현재 프랑스 국립미술품환수(MNR, Musées Nationaux Récupération) 프로그램을 통해 프랑스 박물관에 맡겨진 약 2,200점의 작품 가운데 225점을 보관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들에게서 약탈되거나 점령기 프랑스에서 매입된 약 10만 점의 문화재 중 원 소유자에게 아직 반환되지 않은 것들이다. 전쟁 후 약 6만 점은 회수돼 반환됐고, 나머지 일부는 1950년대 초 국가가 매각했다.


일간지 르피가로(Le Figaro)에 의하면, 조각 부문 수석 큐레이터 프랑수아 블랑슈티에르(François Blanchetière)는 “전쟁이 끝난 지 80년이 넘으면서 원 소유자를 찾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터넷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작품 이력 추적 작업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프랑스에서 약 30건의 반환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오르세 미술관에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이네스 로테르문트-레이나르(Inès Rotermund-Reynard)는 “이는 때로 매우 복잡한 진정한 수사 작업”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하면서, 예를 들어, 드가의 작품 《무도회 만찬(Souper au bal)》은 한 유대인 수집가가 소장했으나 아우슈비츠로 강제 이송된 뒤 행방이 불분명해졌고, 이후 독일의 한 미술관에 소장되면서 그 소유 경로를 추적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초 미국 뉴욕주 대법원은 전쟁 중 영국의 유대인 미술상에게서 약탈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작품 한 점을 프랑스 도르도뉴에 거주하는 유일한 상속인에게 반환하라고 판결했다고 르피가로는 알렸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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