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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랑스한인유학생회(AECF), 유학생 인터뷰(4) 파리정치대학 국제개발 전공, 김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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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3-10 02:03 조회 59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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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다희 유학생


프랑스한인유학생회는 프랑스 각지에서 학업과 진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는 유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은 인터뷰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연재는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유학 생활 속에서 마주하는 고민과 감정을 솔직하게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파리정치대학에서 국제개발을 전공 중인 김다희 학생을 만나보았습니다.


간단한 본인소개

-안녕하세요,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과 출신 김다희입니다. 학부 졸업 이후, 국제개발 컨설턴트로 근무했으며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국제개발학 석사 과정을 위해서 파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필리핀에서 살면서 외국어와 국제 시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국제학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국제 사회 문제들이 빈곤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아 국제개발 분야에 종사했고 현재는 국제개발학 석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이미 실무 경험이 있었는데도 프랑스 유학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프랑스 유학을 선택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였습니다. 국제개발 분야에 장기적으로 일하기 위해서 석사 학위는 필수이며, 영미권의 학비에 비해 프랑스의 학비가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프랑스에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앙스포 학비는 일반 공립 학교에 비해서 학비가 굉장히 비싼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미권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한국과 프랑스의 학업 문화에서 무엇이 가장 크게 다르다고 느꼈나요?

-학부 커리큘럼이 현재 저희 석사 과정과 비슷해서 학업적으로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으나 가장 큰 문화 차이는 바로 성적을 부여하는 기준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시험을 아무리 잘 봤어도 만점을 주지 않습니다. 프랑스 친구들이 말해주기를, 20점 만점에서 15점이 만점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며 12점 정도가 평균, 그리고 10점이 합격 점수라고 합니다.


시앙스포 수업이나 과제 중 인상 깊었던 경험이나 사례가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기말고사에 대비하기 위해 세계은행 사업 보고서를 분석하고 강의 중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하면서, 세계은행에 일하시는 해당 수업 교수님의 글을 발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순간, 실제로 국제기구에 일하는 실무자 아래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으며 심지어 동문이라는 점을 생각하니 제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프랑스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과도하게 겸손한 자세를 갖춰서 분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지만 서양에서는 약점으로 보이는 듯합니다. 이제는 자기 얘기를 보다 많이 하고 스스럼없이 자랑거리도 이야기하면서 ‘나’ 자신을 뽐내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자기 자신을 보여주는 대로 사람을 인지합니다.


프랑스에서 공부하면서 ‘한국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경험’을 꼽자면 무엇이 있나요?

-완벽을 벗어난 도전 정신입니다. 학업적인 면에서 우리나라는 학구열이 강하고 상대평가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저는 만점을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제가 잘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의 특유의 인색한 성적 부여 문화 때문에 오히려 성적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정신을 길렀습니다.


앞으로 프랑스에 올 후배 유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저는 파리에서 굉장히 밀도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 덕분에 유학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했습니다. 학우들, 교수님들, 국제기구에 취업한 동문 등 학교를 중심으로 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키웠으며 이분들로부터 영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이런 인적 네트워크는 곧 자산이기 때문에 프랑스에 오시는 후배님들께서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날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파리에서의 유학은 김다희 학생에게 학업을 넘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시험했고, 그 과정에서 한층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이제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려는 다음 걸음의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한인유학생회 인터뷰 시리즈는 각지에서 자신의 길을 만들어가는 유학생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인터뷰 참여를 원하거나 소개하고 싶은 학생이 있다면 언제든지 유학생회로 연락 바랍니다. 새로운 참여를 기다립니다.


           

프랑스 한인유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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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한인유학생회 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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