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소(MiSSO), 프랑스 유통 브랜드-모노프리(monoprix)서 설날 한식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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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2-20 09:57 조회 700 댓글 0본문
-파리 및 일드프랑스 모노프리 6개 지점에서 한식 부스 운영
-K-푸드, 아시아 식품을 넘어 프랑스 일상으로
모노프리 생 미셸의 한식 행사에서 미소(MiSSO)의 이용경 대표와 한규성 셰프
미소(MiSSO, 대표 이용경)가 프랑스 유통업체 모노프리(Monoprix)가 파리 및 일드프랑스의 6개 지점에서 설날을 맞아 5일간 한식 특별 행사를 진행하며 매장 내에 한국 식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시즌 이벤트를 넘어, K-푸드가 프랑스 소비 문화 안으로 깊숙이 들어왔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모노프리(Monoprix)는 프랑스에서 중산층 이상이 이용하고 있고, 도시 중심으로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식문화를 대표하는 유통 브랜드다. 단순 아시아 마트가 아니라 프랑스 일상 식탁으로 들어가는 채널이라고 할 수 있다.
2월 18일 목요일 파리 소르본 대학 인근의 모노프리(Monoprix St- Michel)의 한식 부스를 찾았다. 모노프리에 들어가자 마자 태극기가 청사초롱이 음식 진열대를 둘러싸고 있어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그 안에는 정성스럽게 만들어진 비빔밥들이 포장이 된 채 즐비하게 있었고, 옆에는 김치볶음밥, 떡볶이, 양념 닭튀김, 만두 등이 놓여져 있었으며, 진열대 위에는 라면 등 포장된 한국 식제품들이 있었다.
퇴근 길에 장보러 오는 프랑스인들이 한식 부스를 지나치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음식들을 둘러 보고 있었다. 판매 직원은 점심 시간에 많은 이들이 찾았고, 저녁 시간은 비교적 조용하다고 한다. 직원은 ‘설날’이라는 한국말을 어눌하게 발음하며 ‘한식을 맛보세요!’를 외치고 있었다. 이 직원은 파리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다녀가기도 했다고 이야기 했다.
파리 중심가, 소르본 대학 인근에 위치한 모노프리(Monoprix) 매장은 학생과 교수진, 인근 직장인, 오랜 거주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도심형 상권이다. 비교적 교육 수준이 높고 문화적 다양성에 개방적인 지역이지만, 동시에 ‘실용적 소비’가 강한 동네이기도 하다.
모노프리 생 미셀의 한식 행사에서
대체로 합리적이고 목적 지향적인 구매 성향을 보인다. 필요한 품목을 빠르게 구매하는 패턴이 강해, 명절 테마 식품이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특히 설날이라는 한국 고유의 명절 개념은 프랑스 소비자에게 아직 생소하다. 그러나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부 고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음식을 유심히 살펴보기도 했다.
이미 한식을 알고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는 이들, 그리고 한식에 대해 묻고 구매로 이어가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모노프리 생 미셀에서 미소(MiSSO)의 이용경 대표와 한규성 셰프를 만났다. 이용경 대표는 6개 지점의 모노프리 마다 판매 상황은 다르다고 했다. 현재 파리 8구에 위치한 모노프리 지점에서 많은 한식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경 대표가 직접 한식에 대해 설명하고, 어떻게 먹는지를 알려주면서 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모노프리, 설날이라는 ‘문화 코드’를 전면에
그동안 해외 마트에서 한국 식품은 주로 ‘아시아 코너’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설날’이라는 한국 고유의 명절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즉 음식과 문화가 동시에 전달되는 구조다. 이번 모노프리 한식 행사는 음력 1월 1일이 중국 설날로 알려져 있던 프랑스에서 한국 설날의 의미로 다가가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이제 K-푸드가 ‘이국적 체험’ 단계를 지나 ‘라이프스타일 제안’ 단계로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프랑스는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나라다. 이런 시장에서 특정 국가의 명절을 테마로 한 기획전이 열린다는 것은 그 문화가 일정 부분 존중받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모노프리처럼 도심 중심에 자리한 중상급 유통 브랜드에서 한식이 소개된다는 점은 상징성이 크다. 이는 한식이 전문 아시아 마트가 아닌, 프랑스인의 일상 동선 안으로 들어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용경 대표는 이번 설날 행사를 시작으로 고정 한식 부스 확보가 가능해 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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