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메 국립 아시아 박물관, 이선아의 안무 영상 ‘Dancing Dance for me’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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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립 아시아 기메 박물관에서 4월 16일(목) 선보이는 ‘Dancing Dance for me’는 영화와 춤의 관계를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이다. 기존에 영상이 무용 공연의 일부 요소로 활용되던 방식과 달리, 완결된 영화 위에 춤이 개입하는 구조를 통해 영상과 퍼포먼스의 경계를 허문다. 이번 상영은 박종환 배우가 출연하는 추경엽 감독의 단편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가운데 이선아 안무가의 퍼포먼스가 펼쳐지게 된다.
이선아 안무가의 예술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며, 움직임·음악·영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전개된다. 주인공은 스크린 속 이미지와 마주하며 과거의 사랑과 이별을 다시 경험하고,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자아’로 분열되는 내면의 변화를 겪는다. 무용수는 영화 속 감정을 신체로 구현하며 서사를 확장해 나간다. 감독의 단편 영화가 감정 치유의 흐름을 제시한다면, 춤은 해체된 장면들을 연결하며 새로운 이야기 구조를 만들어낸다. 특히 눈 덮인 숲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 장면은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이번 작품은 춤을 통해 과거·현재·미래를 다시 자신의 것으로 회복하는 내면적 여정을 그린다.
안무가 이선아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프랑스 국립 안무센터들과 협업해왔다. 영화감독 추경엽은 다수의 영화 작업과 무용 영상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배우 박종환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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