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불교미술의 정수 ‘석굴암’, 파리에서 입체적 체험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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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9-29 02:43 조회 59 댓글 0본문
- 주프랑스한국문화원,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석굴암’ 특별전 개최
- 3D 복원·촉각 교구부터 4면 비디오 맵핑, 현대 미술까지… 다감각 융복합 전시 구현

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일, 이하 문화원)은 오는 2026년 10월 2일(금)부터 2027년 3월 13일(토)까지 문화원에서 ‘불교미술, 천년의 신비:
석굴암’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산청, 경주시,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석굴암을 매개로 한국인의 정신세계와 불교예술의 미학적 정수를 현지에 알리고자 기획되었다.
경주 토함산에 자리한 석굴암은 화강암을 하나하나 다듬어 조각하고 쌓아 올린 인공 석굴로, 통일신라(668~935) 불교미술의 뛰어난 예술성과 정교
한 건축 기술, 동아시아의 국제성을 보여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손끝으로 만나는 석굴암
이번 특별전은 찬란한 신라 문화의 정수이자 부처의 세계가 담긴 석굴암을 보다 생생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전시는 사진, 유물, 촉각 체험, 몰입형 미디어 콘텐츠, 현대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석굴암과 그 안에 담긴 불교문화를 폭넓게 조명한다.
먼저 2층 메인 전시장에서는 <경주, 천년의 수도 속으로의 여행> 영상과 <360개의 돌로 연결된 인공 석굴, 석굴암> 3D 복원 영상을 통해 석굴암의 독창적인 구조와 뛰어난 축조 기술을 다각도로 소개한다. 이어 故 한석홍 작가가 촬영한 사진 작품을 통해 승려상, 보살상, 불상 등 석굴을 구성하는 조각들의 섬세한 조형미와 종교적 숭고함을 조명한다. 특히, 일부 작품은 점화로 선보이고, 석굴암의 3D 구조 모형과 본존불 및 십일면관음보살상의 얼굴을 형상화한 촉각 교구를 배치하여 시각뿐만 아니라 손끝으로도 석굴암의 공간 구조와 섬세한 조각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신라 불교 문화와 동시대 예술의 만남
3층 전시장에서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 사천왕사지 녹유신장벽전, 수막새 등 신라 불교문화의 대표 유산들을 선보이며 석굴암이 탄생한 시대의 불교문화와 그 역사적 배경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이와 함께 신라인의 이상과 염원, 한국 전통 불교미술을 동시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한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은하 작가의 <연지>는 사찰에서 출토된 토기와 기와편, 재생 섬유를 활용해 과거의 흔적이 현재와 만나 새로운 모습으로 되살아나는 과정을 표현
한다. 이승철 작가는 한지로 재현한 석굴암 본존불과 천불을 통해 전통 불상을 현대적인 조형 언어로 제시하며, 손대현 장인은 옻칠, 상아, 나전, 금
박 등 전통 공예 기법으로 완성한 불상을 통해 한국 전통 공예 미학의 진수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신유는 부처의 사리와 수행, 발원의 의미를 담은
불교의 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신라 유물과 유기적으로 배치하여 관람객이 작품 주변에 머물며 발원하고 사색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4면 실감 영상으로 펼쳐지는 ‘석굴암, 무한의 세계’
오는 11월 23일부터는 1층 오디토리움에서 4면 비디오 맵핑을 활용해 석굴암 내부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몰입형 실감 영상 <석굴암, 무한의
세계>를 선보인다. 벽면과 바닥을 가득 채운 영상을 통해 관람객은 마치 경주 토함산 석굴 내부에 들어선 듯 석굴암의 정교한 건축 구조와 본존불
을 비롯한 주요 조각상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자료 제공: 주프랑스 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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