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파리 도서 페스티벌, 봄 문학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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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주제, 제 9의 예술인 ‘만화’ 집중 조명

2026년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파리 그랑팔레(Grand Palais)에서 ‘파리 도서 페스티벌(Festival du Livre de Paris)’이 개최된다. 파리 도서 페스티벌은 사흘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유럽 최대 규모의 문학 행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출판계와 문화계가 총집결하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400개 이상의 프로그램과 45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작가 사인회, 강연, 북토크, 신간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며 독자와 작가 간 직접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제9의 예술'이라고 일컫는 ‘만화’를 집중 조명한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만화를 별도의 전시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최근 그래픽 노블과 시각 서사 콘텐츠의 성장세를 반영한 기획으로 평가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여행’이다. 문학적 상상 속 여정뿐 아니라 내면의 탐구, 지리적 이동, 이주와 망명, 감각적 경험까지 폭넓은 의미의 이동과 변화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단순한 도서 박람회를 넘어 문화 교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동·청소년 독자를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강화해 세대 간 독서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있다.
‘파리 도서 페스티벌’은 1981년 시작된 ‘살롱 뒤 리브르(Salon du Livre)’의 전통을 계승한 행사로, 최근 재정비를 거쳐 현재의 명칭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랜 역사와 규모를 바탕으로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학 축제이자 국제 출판 교류의 중심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봄 시즌과 맞물려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끌며, 파리를 다시 한 번 ‘책의 도시’로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광장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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