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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파리의 밤을 한국 예술로 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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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6-05-19 18:07 조회 52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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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 한국문화원, ‘유럽 박물관의 밤’ 맞아

시립근대미술관 등 7개 파리 주요 미술관서 한국 예술 공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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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한국문화원(원장 김동일, 이하 문화원)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시 박물관 연합(Paris Musées) 및 국립 기메 아시아 예술 박물

관 (Musée Guimet, 이하 기메 박물관)과 협력하여 오는 5월 23일(토) ‘유럽 박물관의 밤’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파리시립근대미술관(Musée d'Art Moderne de Paris), 기메 박물관, 빅토르 위고의 집(Maison de Victor Hugo), 꼬냑제이 박물관(Musée Cognacq

-Jay), 낭만주의 미술관(Musée de la Vie Romantique), 부르델 미술관(Musée Bourdelle), 세르누치 미술관(Musée Cernuschi) 등 총 7개 기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현대 예술 창작을 집중 조명한다. 특히, 각 협력 기관의 정체성과 공명하는 한국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통해 현지 대중에

게 한국 예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개하고 양국 간 문화적 대화를 촉진할것으로 기대된다.


파리 주요 미술관 7곳에서 펼쳐지는 한국 예술의 향연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무용, 클래식, 판소리를 아우르며 한국 예술의폭넓은 스펙트럼을 소개한다.


▲파리시립근대미술관에서는 세계적인 안무가 안은미가 «백만(白蠻)의 밤 —Nuit Blanche des Fauves»를 선보인다. ‘백만(白蠻)’이라는 명칭은 1930년 일제강점기 다섯 명의 한국 화가가 결성한 ‘백만양화회’에서 착안한 것으로, 서구 모더니즘의 상징적 공간에서 오늘날의 색채와 몸짓으로 새로운 대화를 시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앙리 마티스의 대작 <춤(La Danse)>이 전시된 ‘마티스의 방(Salle Matisse)’에서 시작되어 메인 공연장으로 이동하며 소개되는 이번 공연은 미술관을 단순한 감상의 공간에서 만남의 장으로 꾸미며 강렬한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기메 박물관에서는 ‘바루 컴퍼니’가 샤머니즘과 불교 전통에 뿌리를 둔 한국 무형유산 승무와 살풀이를 오늘날의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수범스님의

승무로 시작하여 박기량, 홍효진 무용가의 전통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의례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을 빌려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박물관 내 불교 유물들과 어우러지도록 컨셉을 잡아, 전통 무악과 복식의 미학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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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집에서는 판소리 창작 공동체 ‘입과손스튜디오’가 «판소리 레 미제라블 – 구구선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프랑스 문학의 거장 빅토

르 위고의 원작을 판소리 고유의 가창과 역동적인 리듬으로 재해석하여, 한국의 구전 전통과 프랑스 문학을 잇는 예술적 가교로서 판소리의 무한한 가

능성을 현지에 알린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동시대 한국 예술의 스펙트럼

그 밖에도 다양한 박물관에서 한국 예술의 깊이를 조명하는 무대가 이어진다. 


▲꼬냑제이 박물관에서는 라디오 프랑스 오케스트라 종신악장 박지윤바이올리니스트가 구성한 ‘하모니 콰르텟’이 하이든과 최재혁 작곡가의 곡을

연주하며 18세기와 현대, 한국과 프랑스를 잇는 음악적 대화를 시도한다. ▲낭만주의 미술관에서는 몽펠리에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협력, ‘듀오 보코-첼

로(Voco-Cello)’공연을 소개한다.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적인 곡들을 중심으로 성악과 첼로의 서정적인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르델 미술관에서

는 거문고와 한국무용이 어우러진 듀오 ’U_RI(우리)’가 프랑스 대표 조각가 부르델의 아틀리에 공간에 깊은 울림과 절제된 몸짓을 통한 한국적 미학을

투영한다. 또한 ▲세르누치 박물관에서는 ‘신성희’작가의 전시 해설과 전통 공예체험, K-Pop 수업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

된다.


글로벌 K-ZONE 사업을 통한 K-컬처의 브랜드 홍보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공연 예술뿐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와 국가 유산진흥원의 ‘K-Heritage’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글로

벌 케이존(K-ZONE)’ 사업이 연계된다. 한국 도서 굿즈 및 K-뷰티, 패션 등 주제별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큐레이션하여 선보이는 ‘글로벌 케이존’은 각

박물관의 전시 동선과 어우러지는 소형 팝업 형태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향후 문화원 내 정식 조성될 ‘글로벌 케이존’ 사업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로서, 한국 문화상품에 대한 현지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유럽 최대 문화 행사인 ‘박물관의 밤’에 한국 예술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게 되어 뜻

깊다”며, “프랑스의 역사적 예술 공간과 한국 동시대 예술의 만남이 현지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선사하고, 양국 간 문화적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

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원 홈페이지(www.coree-culture.org), 유럽 박물관의 밤 공식 웹사이트(nuitdesmusees.culture.gouv.fr) 및 기메 박

물관 홈페이지(guimet.f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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